웨스틴 리조트 괌 솔직 후기

결혼 후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다가 5년 만에 드디어 괌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메리어트 골드 멤버십 덕분에 큰 고민 없이 메리어트 계열인 웨스틴 리조트 괌으로 숙소를 정했습니다.

총평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에 감동받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먼저 숙소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괌 웨스틴은 다른 괌 호텔들과 마찬가지로 연식은 조금 있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시설 면에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예약한 객실은 '오션 뷰, 게스트 룸 2 퀸베드'였는데, 생각보다 넓은 방과 넉넉한 크기의 화장실 덕분에 저희 부부와 아이 한 명이 지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침구류도 모두 깨끗하고 포근해서 잠도 잘 왔습니다. 아이는 호텔 침대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나가기만 하면 숙소로 돌아가자고 할 정도였습니다.

숙소도 만족스러웠지만, 웨스틴 괌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바로 서비스였습니다.

체크인할 때 가고 싶었던 식당 예약을 부탁드렸는데,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덕분에 줄 서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도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들었는데, 원래 제공되는 서비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덕분에 호텔 안에서 여유롭게 저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21층에 위치한 라운지는 멋진 뷰를 자랑했고, 생각보다 붐비지 않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식사 메뉴, 디저트까지 모두 맛있었습니다.

웨스틴 괌에서는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는데, 유용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부가부 유모차를 빌려주었는데, 핸들링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차로 이동하기에는 애매한 거리를 다닐 때 유모차 덕분에 온 가족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유모차 대여 담당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수영장과 해변은 제 취향에 딱 맞았습니다.

 

 수영장은 넓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사람들이 있었지만 북적이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수영장 바로 앞에 있는 해변은 다른 해변과 살짝 분리되어 있어 더욱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덕분에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괌에 다시 가게된다면, 웨스틴 괌에 꼭 다시 들르고 싶습니다. 웨스틴 괌에 가기 위해 괌에 가고 싶을 정도에요.
여행하는 동안, 그리고 다녀와서도 아내와 웨스틴 괌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