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1박2일 하동 여행 코스 핵심요약!

한달 전에 하동으로 1박2일동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섬진강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다녀온 여행코스를 한번 소개하고, 1박2일동안 여행비용도 대충 어느정도 되는지도 말씀드릴게요.
짧고 빠르게 핵심적인 부분만 요약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맨 아래에 요약의 요약도 있는데 길지 않으니 전체적으로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1일차

1-1. 점심 구례 tea.밥(티밥)
하동으로 내려가는 길에 곡성이 있는데, 곡성에 '지리산 가는길'이라는 곳이 뷰가 좋은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원래 그곳을 가려고 했는데 그날 사장님이 너무 비쁘셔서 인지 식당 분위기가 조금 산만해서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발걸음을 옮긴 곳은 하동 옆에 있는 전남 구례의 'Tea.밥(티밥)'이라는 곳입니다.
조금 늦게 가서 급하게 먹느라 음식 사진은 못찍었는데, 일단 가성비는 매우 훌륭하고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맛도 괜찮았고요!
위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섬진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강뷰가 너무 좋습니다.
곡성 '지리산가는길'이 아늑한 뷰라면 구례 티밥은 속시원한 뷰입니다.
식당 이름이 특이한데, 차도 팔고 식사도 팔아서 Tea.밥이라고 이름을 지으신 것 같네요.
저희는 둘이서 돈까스+치즈돈까스 세트+새우튀김 이렇게 먹었는데, 너무 많아서 남은 음식은 포장을 부탁드렸습니다.
식사 비용은 26,000원입니다.

구례 티밥 메뉴

1-2. 숙소,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은 코오롱 의류 브랜드인 '에피그램'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동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최참판댁 꼭대기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피그램'에서 운영하다 보니, 에피그램 옷 브랜드를 10%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피그램' 브랜드를 걸고 해서 그런지 시설들이 매우 깔끔하고 단정하고 감성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일단 체크인을 하기 위해 '환영재'라는 곳으로 가야하는데, 에피그램에서 파는 물건들을 구경하고 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체크인 할 때 웰컴티도 주시더라고요.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환영재 1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환영재 2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환영재 3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환영재 4

저희가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에서 묵은 숙소 이름은 '일영재'입니다.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에는 '일영재', '월영재', '연하재', '화람재' 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일영재는 일단 독채이고 2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한층한층이 넓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고, 2층이다보니 위에서 보는 뷰도 매우 좋습니다.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일영재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예약은 에어비앤비에서 가능합니다.
예약 일정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관련 링크를 남겨드릴게요.
에피그램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소개 페이지 : https://www.kolonmall.com/Special/214114
올모스트 홈스테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lmosthome.stay/?hl=ko , @almosthome.stay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예약 : https://www.airbnb.co.kr/users/show/40811017
저희가 묵은 일영재 1박 2일 비용은 180,000원입니다.

1-3. 하동 볼거리, 드라마 토지 촬영지 최참판댁
드라마 토지를 아시나요? 드라마 토지는 2004년에 방영되었다고 합니다.
토지라는 드라마가 했다는 건 기억나는데, 사실 저는 보지는 않았네요.
하동에는 드라마 토지 촬영지(세트장)인 최참판댁이 관광 명소로 유명합니다.
세트장이지만 진짜 한옥 마을처럼 되어 있고, 최참판댁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최참판댁 및 최참판댁 주변으로 산책하기도 너무 좋고요.

하동 최참판댁 뷰

하동 최참판댁 뷰(박경리 기념관)

하동 최참판댁 뷰

최참판댁에는 토지장터라는 식당이 있는데, 안에서 먹을 수도 있고 포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날 원래 저녁으로 이곳을 갈 예정이었으나, 점심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이곳에서 식사하지 못했어요.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다면 20,000원 정도 나오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하동 최참판댁 토지장터

2일차
2-1.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조식
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에서는 조식을 신청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는 구운계란과, 대추방울토마토, 발효빵 감자샌드위치,두유말차라떼 이고, 하동이나 하동 부근 지역에서 공수한 음식이라고 하네요. 한옥 감성이 건강하게 느껴집니다. 저녁을 가볍게 먹어서 그런가 더 맛있게 먹었어요.
가격은 1인당 10,000원으로 2인 총 20,000원입니다.

올모스트 홈스테이 조식

2-2. 화개장터
하동 명물인 화개장터를 안갈 수 없어서 들렸습니다. 사진 찍을 생각은 못했네요.
하동에 오신다면 그래도 화개장터 한번은 들리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역 시장은 그곳만의 매력이 있으니 직접 들리셔서 매력을 느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3. 점심 '섬진강 재첩국수'
섬진강을 바라보며 재첩요리를 음미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식당은 1,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은 평상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섬진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평상끼리 간격이 좁아 사람이 많은 날에는 번잡할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간 날은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도토리묵에는 재첩은 안들어가 있는데, 그냥 땡겨서 먹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재첩국수+도토리묵 이렇게 18,000원 나왔습니다.

섬진강 재첩국수 뷰

섬진강 재첩국수 재첩국수, 도토리묵

2-4. 찻집 도심다원
하동에 왔으니 다원 구경 안할 수 없고 녹차 한번 안마실 수 없죠.
도심다원이라고 해서 시내에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아마 지역명이 도심인가봐요.
산 중턱에 있는 다원이라 차를 타고 어느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갈수록 경사가 심해져서 운전하기 조금 진땀났어요.
운전 초보이신 분들은 안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뷰도 좋고 차도 너무 맛있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정자는 미리 1시간 단위로 예약가능한 곳입니다.
저희는 당일날 전화했었는데 이미 예약 마감이더라고요. 저 정자에 예약하실 분들은 미리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우전 녹차 한잔, 매실차 한잔 이렇게 시켰는데, 녹차는 4~5번 우려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평소에 먹어본 일반 티백이랑은 확실히 너무 달랐어요. 살짝 우린 것 같은데 향이 정말 진하더라고요.
혹시 부족할까 발효차도 추가로 주시고 두잔에 13,000원이었는데 너무 혜자로웠습니다.


한번 일정 및 예산을 요약해볼까요.
일단 주유비, 톨비는 60,000원으로 가정하겠습니다.

일차	항목	비용(원)
1일차	점심(tea.밥)	26,000
1일차	숙소(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180,000
1일차	저녁(토지장터 주막)	20,000
2일차	아침(올모스트 홈스테이 하동 조식)	20,000
2일차	점심(섬진강 제첩국수)	18,000
2일차	다원(도심다원)	13,000
기타	주유비,톨비	60,000

총 337,000원입니다. 2인 비용이니, 1인 기준 168,500원이네요.
숙소 가격이 가장 큰 비용을 차지했는데, 숙소를 더 저렴한 곳으로 찾으면 예산을 훨씬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동 여행을 해보니, 먹거리 마실거리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도 좋더라고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데, 좋은 날씨가 지나가기 전에 하동 여행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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