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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제주도 여행 3박4일 핵심 요약!
    일상 2021. 9.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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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과 임산부를 모시고 제주도를 3박4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라 여행이 조심스러웠지만, 지금 여행가지 않으면 앞으로 언제 갈 수 있을지 각이 나오질 않아
    마스크 잘 쓰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최대한 사람을 피하며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방문했던 장소들에 대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일차, 제주공항 근처, 함덕, 조천 부근

    1-1. 렌트카 #빌리카, #제네시스g80 3.3 가솔린

    빌리카에서 렌트하였습니다. 연식이 있는 제네시스 g80 3.3 가솔린(약 90,000km 가량 운행)을 렌트하였습니다.
    연식이 있어서인지 가격이 다른 곳보다 저렴했고, sk렌터카에서 운영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대여&반납 시스템이 편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제주도를 간다면 일단 빌리카에서 차량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네시스 g80 3.3 가솔린 차량은 처음 몰아봤는데, 생각보다 편의사양은 좋지 않았고 차가 크고 무거워 운전은 쉽지 않았으며 연비도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임산부를 모시기에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1-2. 첫날 점심, #안녕제주

    원래 백리향이라는 백반집을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 급하게 '안녕제주'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맛도 좋았고, 가격대비 메뉴 구성이 훌륭했습니다. 국물로 나온 미역국이 특히 맛있었네요.

    1-3. 카페, #카페델문도

    오션뷰 카페라는 것만 확인하고 찾아갔는데, 상당한 핫플이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이 훤히 보이는 바다뷰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아 번잡하고 시끄러웠으며 자리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카페델문도

    1-4. 숙소, #토리코티지x하시시박 (에어비앤비)

    주방 등 공용공간이 넓고 쾌적합니다. 공용공간(2층)과 개인공간(1층) 분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개인공간인 침실은 방 두곳인데, 이 방 두곳도 중정을 사이에 두고 거리가 있어 프라이버시가 잘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도 방마다 잘 되어 있고요.
    숙소 2층에서 바다와 한라산이 모두 시원하게 보입니다. 가족들 모두 숙소를 맘에 들어해서 일부러 식사는 나가지 않고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1-5. 저녁거리, #동문시장

    저녁은 동문시장에서 회, 김밥 등을 간단하게 포장해와서 먹었는데, 대부분 맛있었습니다. 대부분 깨끗하게 하는 것 같긴한데, 몇몇 가게는 별로 깨끗해보이지 않는 곳도 있어서 가게를 잘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2일차. 애월, 서귀포 서쪽

    2-1. 체험, #오설록 티뮤지엄 티스톤

    아침은 숙소에서 해결하고, 미리 예약해둔 오설록 티뮤지엄 티스톤을 갔습니다. 트립에이드에서 할인받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오설록 자체가 관광지라서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데, 이곳에서는 고급스럽고 조용하게 다식과 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직원 분이 오설록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고, 차와 다식, 그리고 기념품이 제공됩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일련의 과정이 너무 잘 되어 있었고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설록 티뮤지엄 티스톤

    2-2. 점심, #사계전복

    오설록 체험이 2시 넘어서 끝나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근처 식당을 급하게 찾아 사계전복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일부러 방문할 만한 곳은 아니지만 직원들이 친절하시고 식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2-3. 숙소, #오렌지트리빌리지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곳입니다. 몇년 전에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만족스러운 곳이라서 다시 예약했는데, 시간이 몇년 지나서 그런지 룸 컨디션이 예전만하지 못하더라고요. 정리되어 있고 나름 깨끗하긴한데.. 물 닿는 곳(주방, 화장실)에 하얗게 마른 물 때가 많이 보여 청결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위치나 가격은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2-4. 저녁, #인디언키친

    육지에서 가본 왠만한 인도 커리 전문점보다 이 곳이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번째 방문인데, 아무래도 처음과 두번째 방문보다는 감흥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커리나 난이 맛있어요. 다만 양고기 꼬치요리는 약간 질긴 부분도 있고 해서 다음에는 양꼬치는 주문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3일차. 애월, 한경, 한림

    3-1. 체험, 산책 #환상숲(곶자왈)

    숲 해설가가 곶자왈에 대해 자세하고 재밌게 설명해줍니다.
    설명+산책 포함해서 한시간 가량 걸리는데,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네이버 예약 시 조금 할인됩니다.

    3-2. 점심 #채훈이네 해장국

    아버지가 고사리 육개장을 꼭 드시고 싶다고 하여 일부러 찾아간 곳입니다.
    제주 전통 고사리 육개장과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두 메뉴 모두 다 맛있었고 반찬도 저희 가족 입맛에 다 맛있었어요.
    제주도 다녀온 이후에 티비를 보는데 재방송 되는 세상다반사 여행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에도 나오더라고요.

    3-3. #월령리 선인장 군락

    바다 앞에 있는 백년초 선인장들 사이로 데크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짧아서 걷기도 좋고, 무엇보다 바다 뷰가 너무 시원합니다.

    3-4. #새별오름

    들불축제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름이 매우 큰 편인 것 같습니다. 억새 풍경이 넓게 펼쳐져 있고 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 꼭 한번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새별오름

    3-5. #아르떼뮤지엄 제주

    아르떼뮤지엄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명화, 풍경, 자연 등을 체험할 수 있게 전시한 곳입니다.
    제주까지 가서 뮤지엄을 가야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도 뮤지엄을 잘 안가니 제주 아루떼뮤지엄이 근처에 있다면 가볼 만한 곳입니다.
    영상 콘텐츠가 다채롭고 시청각을 풍부하게 자극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아르떼뮤지엄 제주

    3-6. 저녁 #정직한돈

    흑돼지는 언제나 맛있습니다. 숙소와 위치가 가깝고 평점이 좋아 방문했습니다. 다만, 시끄럽고 회전속도가 빨라 가족이 방문하기 좋은 식당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4일차. 구좌

    4-1. #세화오일장

    애월에 잡아둔 숙소에서 거리가 꽤 있어서 저는 안가고 싶었는데, 4일차 그 날이 세화오일장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고, 아버지가 여기에 옥돔을 사러 가야한다고 하셔서 멀지만 방문했습니다.
    세화오일장은 5일,10일에 열립니다. 바다 바로 옆에 있어서 바다를 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예전에도 만족하셨던 생선가게가 있어서 그 곳에서 다시 옥돔을 택배로 주문했습니다. 택배가 금방 오더라고요. 이번에 처가에도 보내드렸는데 양가 부모님이 모두 만족하신 것 같습니다.

    4-2. 점심 #항아리조림

    제주도에서 생선요리를 제대로 먹지 못해서 세화오일장 근처 생선요리 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식당이 깔끔하고 갈치조림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항아리조림


    이번 여행동안 날씨가 좋아서 사실 어떻게 돌아다녔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가족들에게 의미가 있는 이번 여행, 너무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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